[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정부가 11일 공개한 외교청서에 지난달 6일 한국의 강제동원 배상 해법에 호응한 일본 측의 긍정 평가를 포함하면서도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이라는 내용은 뺐다.윤석열 정부는 당시 강제동원 해법 관련 일본 정부의 발표를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계승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지만, 일본 정부는 과거사 반성에 무게를 두지 않은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대일 굴욕이라는 정치권 안팎의 비판에도 밀어붙이던 윤 정부의 ‘선의 외교’ ‘성의 외교’가 다시 한 번 무색해진 셈인데, 친일 외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올해 하반기 ‘독도방어훈련’을 소규모 비공개로 실시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과 해경이 전날 통상 ‘독도방어훈련’으로 불리는 동해영토 수호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7월 시행했던 상반기 동해영토 수호 훈련과 동일하게 항공기 출동 없이 해군 함정 등만 동원됐고, 병력도 독도에 상륙하지 않았다. 올해 상·하반기 훈련 모두 소규모, 비공개로 진행된 것이다. 군과 해경은 1986년부터 독도방어훈련을 시행했고, 2003년 이후부터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진행되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18년째 계속 반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강하게 비판하면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22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개최한 각의(국무회의)에서 2022년 판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를 채택했다. 일본은 올해 백서에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전했
‘나쁜 기운 물리치는 영험한 존재’ 착한 사람은 호랑이도 안 물어가 복(福)을 부르는 명소·여행지 인기 십간 중 ‘壬’… 북쪽 방위여서 ‘黑’ 우리나라 지도 ‘힘찬 호랑이 모습’ 한국 정서, 빼놓을 수 없는 호랑이 [천지일보=김지현·김미정·최혜인·류지민·김정자 기자]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이다. ‘단군신화’에도 등장하는 호랑이는 예부터 우리 민족과 특별히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랑이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SK텔레콤이 독립기념관과 협력해 5G MEC 환경에서 첨단 ICT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마법사진관 등 총 5종의 초실감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5G MEC(Mobile Edge Computing)는 통신 기지국에 데이터 처리, 저장을 위한 서버 등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물리적 전송 거리를 단축해 초고속,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5종의 실감형 콘텐츠는 ▲슈퍼노바 기술 기반 마법사진관 ▲NUGU 적용 코딩 로봇을 활용한 알버트 독립운동 체험관 ▲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철도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말로 순화한 ‘철도기술용어 순화 해설집’ 개정판을 발간했다.공단은 일본식 표현 및 한자·외래어로 된 철도용어를 국립국어원의 자문을 받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순화했다.순화 해설집 개정판은 관계기관 및 학회·연구원 등에 배포할 뿐만 아니라 공단 홈페이지 및 철도산업정보센터에도 게시해 누구나 쉽게 활용토록 열람할 예정이다.김용완 인재개발연구원장은 “이번에 발간된 철도기술용어 순화 해설집 개정판이 국민들이 철도용어를 쉽게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헌법부터 기존 법령까지 일본식 표현 여전한글날 맞아 한글 맞춤법에 맞춰 정비해야[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우리나라 헌법이 개정된 지 33년이 지났지만 2020년 기준 한글 맞춤법에 맞지 않는 단어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88년 1월 한글 맞춤법이 제정되면서 2014년과 2017년 개정됐다. 한글 맞춤법 개정에 따라 법률 용어의 일본식 표현 등에 대해서도 정비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표적으로 현행 대한민국 헌법 제72조는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붙일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한글 맞춤
서울시교육청 공문서에서도 일본식 잔재표현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나‘서울특별시 교육·학예에 관한 조례 일본식 표현 일괄정비 조례안’ 발의[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제강점기 일본법의 유입 등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서울시교육청 조례에 남아있던 일본식 표현이 알기 쉬운 우리말이나 통용되는 한자어로 바뀌며 앞으로 영구 퇴출될 전망이다.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일본식 표현을 담고 있는 서울시 조례에 대한 일괄정비 조례안을 발의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김인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서울시교육청 소관 조례에 대해서도 일본식 표
홍남기 부총리 주재 국무회의 안건 상정[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민법 중 총칙 부분을 한글화하고 일본식 표현이나 어려운 한자어를 삭제하거나 적절한 용어로 바꾸는 등 민법 속 단어를 알기 쉽게 고치는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13건, 일반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국무회의는 그간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해왔다. 이번 회의의 경우도 이 총리가 주재해야 하나 외국 순방 중인 관계로 홍 부총리가 주재하게 됐다.회의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서양 속담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디테일’을 망치면 그 안에 있던 ‘악마’가 나와 전체를 해칠 수 있다는 뜻이다. 악마는 구체적이고 개별적 표현으로 사람들의 의식과 생각을 지배한다. 따라서 인간적인 소통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말과 글을 잘 사용해야 한다. 무심코 던진 한 마디, 한 문장이 뜻하지 않게 개인과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만난다.최근 스포츠계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잘못된 용어들을 바로잡자는 의미 있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는 것을 주목하는 이유
초·중·고 왜곡 교육에 억지주장 자료 전시지방자치단체 행사에 정부인사 파견까지[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고등학교 학습지도 요령 개정안을 발표해 한일 갈등을 증폭시킨 가운데 이번에는 정부 인사를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에 참석시킬 예정이다.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시마네(島根)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차관급인 야마시타 유헤이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16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에사키 데쓰마 영토문제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스키선수 공동훈련을 위한 사전점검차 23일 2박3일 일정으로 방북한 우리측 선발대 12명이 25일 오후 귀환했다. 또 포항제철소에서 질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졌다. 이밖에도 신현우 옥시 前대표 구속, 학교서 커피 퇴출, 고준희양 친부 등 3명 구속기소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日 “독도, 우리땅” 한글 홈피에 전시관까지… 우리 외교부는? ☞(원문보기)일본 정부가 일본 도쿄 시내에 독도 영토 주권을 주장하는 전시관을 개관하
접근성 높은 일본 홈페이지에 한글로 버젓이우리 독도 페이지, 접근성 낮아 개선 시급해 보여[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일본 도쿄 시내에 독도 영토 주권을 주장하는 전시관을 개관하는 등 독도에 대한 허위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 홈페이지에 한글로 버젓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말)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기록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더구나 이 페이지는 우리 정부가 소개하고 있는 독도 페이지보다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日 ‘영토·주권’ 전시관 개설… 韓 “즉시 폐쇄해야”25일 일본 정부는 도쿄 지요다
광복절 오전에 국회 독도방문단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찾아 경비대 격려와 부대시설을 점검하고, 독도 방문 시민단체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진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의원 9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계속 주장하는 현 상황에서 국토사랑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로 시의적절하다.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들이 우리 영토를 찾은 지극히 당연한 사안을 두고 일본정부가 사전 항의하고 나선 것은 적반하장(賊反荷杖)격이 아닐 수 없다.정부지도자나 애국단체에서 독도를 방문할 때마다 일본은 딴지를 걸어왔다. 2012년 8월 10일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온스타일 ‘채널 AOA’ 측이 설현과 지민이 안중근 의사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채널 AOA’ 측은 13일 오전 “당시 회차 콘셉트가 스피드 게임이었다. 설현과 지민 팀은 다른 팀과의 경쟁 때문에 상당히 촉박한 상황에서 게임이 진행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와 관련된 부분이어서 제작진이 더 신중하게 제작을 했어야 했는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식 사과했다.그러면서 “이번 방송분을 모두 삭제했고 재방송 계획도
[천지일보=배성주 기자] 해양수산부 소속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는 22일 본부 회의실에서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독도사랑운동본부 전일재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침략 역사를 진심으로 사죄하기 보다는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파렴치한 영토 도발을 자행하고 있으며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해서 발표하는 등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면서 “독도사랑운동본부 임직원 및 모든 회원은 이러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공공언어 및 일상어 속에 남아 있는 일본식 한자어나 일본어 투 표현을 우리말로 순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일본식 한자어와 외래어 등을 심의하고 이 중 23개 순화어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선정된 순화어는 일본식 한자어 21개, 외래어 2개이며, 이대 국어문화원과 시 각 부서에서 찾아낸 용어 중 우리말이나 쉬운 표현을 쓸 수 있는데도 남용하는 단어들이라고 시는 밝혔다.예컨대 시말서는 경위서, 견출지는 찾음표, 행선지는 목적지
박춘태 중국 월수외국어대 한국어학과 교수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겐 섬세하고 뛰어난 손재주가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규방공예’의 작품들에서 손재주 문화와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취미로만 여겨져 왔던 손재주 문화가 이젠 창업은 물론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1980년대만 해도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단이 카퍼레이드를 펼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다. 손재주를 세계에 과시한 쾌거였다. 여전히 국외에서 한국인의 손재주는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예술문화적 측면에서 미적 감각의 탁월성을
방위백서 ‘다케시마’ 표기주한 대사 불러 입장 전달국방무관 초치해 강력 경고[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내용이 담긴 방위백서를 10년째 발간하자 우리 정부가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삭제를 촉구했다.일본 방위성이 작성해 5일 각의(국무회의)에 제출한 2014년도 판 일본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나 다케시마(竹島ㆍ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며 독도를 자국 영토로 규정했다.방위백서에 실린 지도에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 23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는 한국 땅”을 선언한 일본인 학자들이 이 때문에 일본 영사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지식인들로 구성된 ‘다케시마(竹島; 독도의 일본식 표현)를 반대하는 시민모임’ 회원 중 지난 22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날 독도에 입도한 구보이 노리오(久保井 規夫) 모모야마 학원대학 전 교수, 구로다 요시히로(黑田 伊彦) 오사카 쇼인 여자대학 전 강사는 “독도 방문 후 일본 영사가 ‘일본인으로서 올바른 행동을 한 것인지 자숙하라’며 경고성 발언을 했다”고 25일